행복하데이

집 안에 초록 인테리어로 식물(화초나 꽃, 나무, 다육이)을 샀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바로 <화분에 물 주는 법>입니다. 물주기만 잘해도 화분에 심은 식물들의 80% 이상이 문제없이 성장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적당한 크기의 화분에 적절한 양의 원하는 식물을 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투키를 심어 키운다면 한다면, 내가 이 식물을 어느 정도 사이즈로 키울 건지 마음속으로 정합니다. 만약 크게 키우고 싶다면 화분을 선택하면 스투키보다 좀 더 큰 화분을 선택합니다. 집을 지을 때도 땅 규격이 정해지면 딱 그만큼만 지을 수 있듯이 식물도 똑같습니다. 화분의 크기에 따라 성장하는 속도와 크기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화분의 사이즈를 정하고 원하는 식물을 심었다면 이제 알아야 하는 것은 어느 장소에 놓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 화분이 물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최저온도는 몇 도인 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다육이는 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투키처럼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은 잘못하면 과습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세심하게 돌봐주어야 합니다.

잎이 단단한 식물인지 연한 식물인지에 따라서도 물주는 법이 달라집니다. 보통 잎이 연하고 얇으면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잎이 단단하고 두꺼우면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화원에서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흙이 말랐을 때 물 주면 돼요."라는 문장입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흙이 말랐다는 게 어떤 상태이지?'라고 의문을 가집니다. 저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0123456
화분에 물주는 법

 

화분에 적절하게 물주는 법으로 '흙이 말랐을 때'라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검지 손가락 1~2마디를 흙에 넣었을 때 물기가 없이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피부로 직접적으로 느끼고,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숟가락으로 화분 흙을 퍼서 눈으로 확인했을 때 건조하게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이것 또한 눈으로 직접 보는 방법입니다. 수분이 아예 없고 바짝 마른 흙을 표현하는 말이 '흙이 말랐을 때'입니다. 이때 물주기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다육이와 알로에 등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화분에 해당하는 물주는 법입니다.

 

 

물을 줄 때는 수돗물을 주어야 합니다. 간혹 깨끗한 물을 줄거라고 정수기 물을 화분에 주는 경우가 있는데 100% 죽습니다. 정수기 물에는 아무런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식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어 키울 때에는 정수기 물에 키우면 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옵니다. 혹시 수돗물이 찝찝하다면 물통에 수돗물을 받은 다음 하루정도 지난 후 주면 불순물은 아래로 내려가 있어 밑에 부분만 빼고 화분에 물주기 하면 됩니다.

 

 

얇은 잎을 가진 식물의 경우 잎이 바짝 말랐을 때 분무기로 잎사귀나 흙 부분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큰 잎을 가진 식물이라면, 수건으로 잎을 깨끗하게 닦아주어 먼지가 쌓이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해 통풍이 잘 되게 해 주는 것도 식물이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