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데이

라벤더는 허브 중에서도 대표적인 식물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향기가 좋고 효능도 좋아 집에서 키우는 분들이 많은 허브입니다.

 

저는 라벤더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바디샤워, 디퓨저와 로션까지도 라벤더로 쭉 맞춰서 쓰고 있답니다. 진정작용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은은한 향기가 맡고 있노라면 보라색의 꽃이 저절로 상상이 되어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이렇듯 우리 실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벤더를 집에서 직접 기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라벤더 키우기 방법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라벤더 꽃은 보라색으로 은은하면서도 진항 향기를 내뿜습니다.

꽃말은 '침묵, 정절'이라고 하기도 하고, '행운, 풍부한 향기'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라벤더 키우기는 꽃말과 상관없이 보랏빛 꽃이 보기에 예쁘고, 허브로 사용하기 위해 많이들 키우게 됩니다. 향과 향미를 이용할 수 있어 식용, 약, 그리고 차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말리는 데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꽃이 피지 않아도 나무 전체에서 라벤더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라벤더는 40여종의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잉글리시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 스위트 라벤더, 프린지 드 라벤더, 피나타 라벤더 등이 있습니다.

 

라벤더 잘 키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과 공기가 얼마나 잘 통하냐입니다. 통풍이 잘 되어야 하고, 햇빛도 적정량을 잘 비추어야 합니다. 너무 습하게 되면 과습으로 죽어버립니다. 흙이 계속 젖어 있는 습한 환경은 피해 주어야 합니다. 즉 배수가 잘 되도록 해 주고, 겉의 흙이 바짝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건조한 게 더 낫습니다.

 

tip. 흙이 언제 마른건지 잘 모르겠다?

흙을 만졌을 때 좀 푸석푸석한 느낌일 때 주면 됩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숟가락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 흙을 퍼서 말라있는지 젖어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라벤더 키우기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라벤다 효능으로 알려진 '숙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꽃에서만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라 허브이기 때문에 나무 전체에서 라벤더향이 납니다. 그 향이 바로 우리 몸과 정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장 적당한 온도는 15~20도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좋아하지않습니다. 건조한 것이 더 도움이 되니 이 점은 꼭 기억해 주세요!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물을 많이 주어서 과습으로 라벤더 키우기에 실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무기로 잎이나 꽃에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장마철에는 조금 더 조심해 주어야겠지요?

 

 

라벤더를 화분에 심을 때 또는 분갈이할 때는 흙은 자갈이나 마사토를 섞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두꺼운 흙으로 물 빠짐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분갈이할 때는 작은 화분보다는 성장하는 것에 따라 조금 더 큰 화분(3~4cm 정도)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벤더는 60cm까지 키가 자랍니다. 만약 작은 화분에서 계속 기른다면, 시들어버리거나 성장이 더디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삽목으로 많이 선택하여 라벤더를 화분에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편의성 때문입니다. 5cm 가지를 잘라 심으면 3주 정도 후에 뿌리가 자랍니다.

 

라벤더 꽃 피우기는 보통 6월부터 개화가 시작됩니다. 만약 꽃이 피기 시작한다면 평소보다 물 주기를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지 물을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또한 햇빛도 많이 받아야 하는데 한쪽으로만 받으면 크기가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한 번씩 화분을 돌려 햇빛을 골고루 받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이때는 말라서 떨어지는 가지를 가지치기를 해 주면 됩니다. 평균적으로 라벤더 가지치기는 꽃이 피고 진 후인 가을이나 초봄에 해주면 됩니다. 이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자른 곳을 다시 자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자르게 되면 생장점을 자라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다만, 처음에 배양토로 심었다면, 꽃이 필 때까지는 거름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 영양이 과해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 비료는 하이포넥스를 물 1리터 + 1그램을 녹여서 물 대신 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라벤더를 집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대중적인 방법은 포푸리, 목욕제, 화장수가 있습니다.

저는 꽃이 질 때까지 그냥 집 안에 화분 그대로 두어서 감상하는 편이지만, 잘 사용하는 분들은 다양하게 이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