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데이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은 원래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열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려고 하였어요. 하지만 민족대표들이 연행될 상황이 오면 학생들과 시민들이 일본 경찰을 제지하려다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서 비밀리에 장소를 태화관으로 변경하였어습니다. 태화관은 일제강점기 최고의 요릿집인 명월관의 분점이에요. 태화관에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서 독립선언을 하였습니다. (지방에 사는 4인 불참_길선주, 김병조, 유여대, 정춘수) 태화관에서 손병희는 이종일에게 독립선언문를 낭독하게 하였어요. 그리고 태화관 주인에게 총독부에 신고하도록 했고 시민들은 잡혀가는 민족대표들을 보며 만세를 외쳤습니다.

 

 

 

 


2022년은 삼일절 103주년이다.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후 식민통치를 받아오다 1919년 3월 1일 온 국민이 들불처럼 일어나 독립선언문를 발표하며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한 국경일이다.
1919년 조선땅도 아닌 일본 도쿄에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조선인 유학생들은 합심하여 독립선언문을 번역&작성을 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인 YMCA회관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합니다.

 

 


독립선언과 만세삼창이 울려퍼지고 이에 곧장 일본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합니다.
적국 일본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2.8 독립선언". 약 한달뒤 3.1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계기중 하나로 평가받게됩니다.
2.8독립선언문를 기본바탕으로 3.1 독립선언문를 작성하고 태극기와 함께 조선 국민들에게 배포합니다. 한국에 있던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독립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독립선언문는 최남선이 썼어요. 최남선은 훗날 친일파로 변절하게 돼요. 독립선언문를 쓴 사람이 친일파로 변절 되었으니 존재감이 너무 컸고 이런 인식 때문에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상당수가 친일파로 변절되었다는 오해를 받게 돼요.

 


쉬운 우리말로 바꾼 3·1 독립선언문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오천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전 인류가 함께 살아갈 정당한 권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우리 민족이 수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리는 고통을 받은 지 십 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 스스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긴 고통은 헤아릴 수 없으며, 정신을 발달시킬 기회가 가로막힌 아픔이 얼마인가. 민족의 존엄함에 상처받은 아픔 또한 얼마이며, 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이 얼마인가.
아, 그동안 쌓인 억울함을 떨쳐 내고 지금의 고통을 벗어던지려면, 앞으로 닥쳐올 위협을 없애 버리고 억눌린 민족의 양심과 사라진 국가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들이 저마다 인격을 발달시키고 우리 가여운 자녀에게 고통스러운 유산 대신 완전한 행복을 주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이천만 조선인은 저마다 가슴에 칼을 품었다. 모든 인류와 시대의 양심은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방패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아가 싸우면 어떤 강한 적도 꺾을 수 있고, 설령 물러난다 해도 이루려 한다면 어떤 뜻도 펼칠 수 있다.
우리는 일본이 1876년 강화도 조약 뒤에 갖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일본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다. 일본의 학자와 정치가들이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 대하듯 하며 우리의 오랜 사회와 민족의 훌륭한 심성을 무시한다고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탓하지 않겠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는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금의 잘못을 바로잡기에도 급해서, 과거의 잘잘못을 따질 여유도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양심이 시키는 대로 우리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결코 오랜 원한과 한순간의 감정으로 샘이 나서 남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낡은 생각과 낡은 세력에 사로잡힌 일본 정치인들이 공명심으로 희생시킨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 민족이 바라지 않았던 조선과 일본의 강제 병합이 만든 결과를 보라. 일본이 우리를 억누르고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따라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원한이 생겨나고 있다. 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이 분명하지 않은가!
또한 울분과 원한에 사무친 이천만 조선인을 힘으로 억누르는 것은 동양의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니다. 이는 동양의 안전과 위기를 판가름하는 중심인 사억만 중국인들이 일본을 더욱 두려워하고 미워하게 하여 결국 동양 전체를 함께 망하는 비극으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 오늘 우리 조선의 독립은 조선인이 정당한 번영을 이루게 하는 것인 동시에,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다. 또 중국이 일본에게 땅을 빼앗길 것이라는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의 중요한 부분인 동양 평화를 이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조선의 독립이 어찌 사소한 감정의 문제인가!
아,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힘으로 억누르는 시대가 가고, 도의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오는구나. 지나 수천 년 갈고닦으며 길러온 인도적 정신이 이제 새로운 문명의 밝아오는 빛을 인류 역사에 비추기 시작하는구나. 꽁꽁 언 얼음과 차디찬 눈보라에 숨 막혔던 한 시대가 가고,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볕에 기운이 돋는 새 시대가 오는구나.
온 세상의 도리가 다시 살아나는 지금, 세계 변화의 흐름에 올라탄 우리는 주저하거나 거리낄 것이 없다. 우리는 원래부터 지닌 자유권을 지켜서 풍요로운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것이다. 원래부터 풍부한 독창성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세계에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꽃피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떨쳐 일어나는 것이다. 양심이 나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나와 함께 나아간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 수천 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세 가지 약속
하나, 오늘 우리의 독립 선언은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한 민족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로운 정신을 드날릴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강점으로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마지막 한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하나, 모든 행동을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을 세운 지 4252년 3월 1일(1919년 3월 1일)

​조선 민족 대표

길선주 김병조 김완규 손병희 이필주 백용성
권병덕 김창준 나용환 권동진 양전백 나인협
유여대 양한묵 이명룡 이갑성 이종훈 이승훈
임예환 이종일 박희도 박준승 신흥식 박동완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 박희도, 정춘수, 최린은 친일로 변질되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집에 자녀가 있다면 1919년 3월 1일 집회 상황을 생각하며 독립선언문 일부를 읽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삼일절 103주년을 축하하여 태극기를 게양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삼일절은 5개의 주요 공휴일 및 기념일(삼일절, 헌법기념일, 독립기념일, 건국기념일, 한글날, 국군의 날, 정부지정일)에 속합니다. 공백을 남기지 말고 보여주세요. 다만 위령일(추모일, 국장기간, 국장일, 국장일)에 게양되는 태극기는 국기의 표면 폭(세로)만 내려야 합니다. 플래그를 설정합니다.

 

국가기록원 삼일절 사진

태극기는 여기서 살 수 있어요.
태극기는 인터넷우체국, 인터넷태극기상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3구 103주년이 아니더라도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개인신청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삼일절 103주년을 떠올리며 단순히 하루만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의미를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그날을 돌이켜보면서 한국인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의 러시아와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때때로 저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듭니다. 또는 영화 '항거'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