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데이

선인장이 한창 인테리어 화분으로 부상하면서 다육이과 식물을 여러 개 구입하여 키웠습니다.

그중 염좌 키우는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크라슐라 오바타라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분으로 동네 시장이나 마트만 가더라도 눈에 띄는 식물이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00~3000원 정도로 저렴한 다육이 중 하나입니다.


염좌는 돌나물과로도 속하는데 다른 명칭으로는 크라슐라 오바타, 화월이라고도 불립니다. 관리하기도 쉬우며 잘 자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알맞은 온도는 15~35도인데 최저 온도는 3도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여름에 쉬고, 가을 겨울 봄까지 성장하는 식물로 역시나 물 빠짐이 좋은 화분에 심어야 됩니다. 다육이과를 키울 때 꼭 흙을 배수가 잘 되는 것으로 골라 심어야 하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흙을 혼합할 때는 유기토양 1 토턴 1 거친모레 3 비율로 하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흙이라면 대부분 잘 자랍니다. 동네 꽃집에서 다육이 전용 흙을 사는게 편합니다.

액체비료를 준다면 봄과 여름에 격주로 주는 것이 좋으며 5월 초 그리고 9월 초에 비료를 주면 보다 잘 자랍니다.


염좌 가지치기와 삽목을 한다면 우선 모수가 되는 어느 부분이든 잘라서 심으면 됩니다.

다만 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깨끗한 칼로 잘라줘야 합니다. 다육식물의 가지치기는 어디든 잘라도 된다는 점이 쉽습니다. 삽목을 할 때에는 바로 심지 말고 그늘에서 며칠 동안 말린 후 자른 단면이 꾸덕꾸덕해지면 건조한 흙에 튼튼하게 심습니다.


염좌 물주기는 잎에 주름이 잡힐 때쯤 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웬만한 건조함을 끄떡없이 견딥니다. 만약 흙이 말라도 바로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쨍쨍하고 온도가 높은 습도까지 높은 여름에는 생장이 잠시 멈추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게 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물주기를 할 때에는 절! 대! 흙이나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있으면 안 됩니다.


관심 있는 부분 중 하나인 꽃이 피느냐 안 피느냐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우선 염좌 꽃이 안피는 이유는 꽃이 피지 않는 종이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염좌는 꽃 피는 종 그리고 안 피는 종이 나뉩니다. 육안으로 판독하기는 어려우며 구입하거나 분양받을 때 확인하고 받아와야 합니다. 꽃 피는 종이라는 굳이 크게 키우지 않아도 꽃이 핍니다.


또한 단일식물이기 때문에 햇빛이 12시간 이하로 낮이 짧아야 꽃이 필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만일 밤에 전등이 켜진 상태로 되어있다면 꽃이 피지 않습니다. 저녁이 되면 검정비닐 등으로 햇빛을 막아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꽃이 피고 지었다면, 시든 꽃대는 바로 잘라내어 영양분이 더 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크기는 1년 정도 무사히 키운다면 처음의 5배 정도로 성장하며 최대 길이는 1M까지도 자랍니다. 그리고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빨갛게 잎의 가장자리가 물들어 더 매력적인 염좌로 키울 수 있습니다.